toymac Reisender

비와호 일주가 이번 여행의 목적이었음. 시계방향으로 한바퀴 돌았는데 한바퀴 돌려면 4, 5시간 걸릴 듯. 바다같은 호수라고 해서 가 봤더니 반대편 산들이 보이니 바다같지는 않음. 국도인가를 따라가면 고가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여서 볼 것이 별로 없음. 지방도로를 따라 호반가를 따라서 운전했음. 일본의 다른 도로와 마찬가지로 한적하고 운전하기도 참 편하고 마침 날씨도 화창해서 좋았음. 사이클로 일주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음. 업다운이 거의 없어서 자전거 일주하기에 좋을 듯.

둘째 날은 오츠시 북쪽, 비와호 서쪽에 위치한 엔라쿠지라는 절, 히요시타이샤라는 신사. 절까지 올라가는 길에 통행료를 받음(제법 비쌌던 것같음). 도로 휴게소에서 보는 전망이 오히려 더 멋있었다는. 는 일본 법화종(천태종?)의 본산이라고 되어 있었던 것같음. 규모가 제법 크고 여러 건축물들이 주홍색으로 칠해져서 멋있으나 여기저기 흩어져서 건축되어 있는데 우리나라 절과는 달리 조금 세속적인 느낌? 본당(우리나라 대웅전?)은 내,외부 수리 중(무슨 슬레이트로 본당 전체를 덮어놔서 겉모습은 아예 못 봄). 신발을 벗고 내부를 걸어 들어가 볼 수는 있는데 너무 어두워서 글쎄. 는 원숭이를 숭배하는 신사인 듯하고 별로 볼 것은 없음. 틀림없이 누군가가 인터넷에서 누가 가볼 만한 곳이라고 소개해서 갔을 것같은데 산..